우연히 표면처리 신문을 보다가 어느 업체가 스텐레스 블랙 착색을 개발했다면서 건축 외장재로 사용가능 하다는 등 황당한 내용이 있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스텐 칼라 착색은 1980 년대에 국내 인천 가좌동에 삼우특강이라는 곳에서 건축 내장재(엘리베이터 내장 등)와 네임플레이트 등에 많이 생산해 온 기술입니다. 물론 블랙도 그때 양산이 되었지요. 전해착색 뿐 아니라 플라즈마 코팅과 도금까지도 해서 시판이 되었지요. 그런데 이런 기술이 무려 30년이 훨씬 지난 지금도 정부에서 지원하는 기술개발 자금으로 과제를 수행하고 성공했다고 신문에 나는 것을 보고 습식 분야에는 기술개발자금 따는 것은 눈먼 돈인가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은 왜 일까요? 신문기사에 건축 외장재에 적용한다고 적어 놓았는데 글쎄 이 업체가 내장재에 들어가는 스텐 원판 만이라도 처리 할 수 있는 처리 탱크와 라인이 있는지? 또한 내장재 보다 외장재는 표면의 균일성이나 환경 내후성이 더욱 더 중요한 부분인데 그런 경험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이미 30 여년전에 상업화가 완료된 기술을 개발하겠다고 외장재를 할 만한 시설 라인이나 설비 경험이 전혀 없으면서 그것을 빌미로 자금을 활용(?) 하는 것은 아닌지 하는 개인적인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제가 1980년대에 알루미늄 외장재 표면처리 기술을 개발하고 상업화를 위해 원주에 길이 8m의 생산라인을 설치하는 과제를 수행해 보았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그업체는 외장재를 표면처리 하고 있습니다. 스텐레스 표면처리했던 삼우특강이라는 회사는 제가 1990년대에 그곳 공장장과 친분이 있어 원판의 표면 연마에서 부터 전해착색과 도금라인을 직접 보고 현장 문제점을 서로 풀어간 사이이기 때문입니다.
또 한가지는 알루미늄 상에 직접 아연도금 하는 것을 기술개발 자금으로 수행 했다고 표면처리 신문에 개제 된 것을 보고 이것도 기술이라고 기술개발 자금을 받아서 연구한 건가? 제가 이미 2000년도에 알루미늄상의 직접 아연도금은 특허가 많이 나 있었기 때문에 알루미늄보다 난이도가 훨씬 더 높은 마그네슘 합금위에 직접 아연 전기도금 하는 것을 개발 완료 해서 특허를 내었는데 무려 20 년이 지난 지금 기술개발 했다고 그것도 기술개발 자금 받아서 말이지요. 도대체 국민 세금인 기술개발 자금 과제 심사를 하는 심사위원들의 수준이 심각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술은 상업화를 염두에 두고 해야됩니다. 저도 참 많은 기술개발을 했지만 여기 블로그에 올리는 기술들은 아직도 국내에서 상업화가 되지 않은 저만이 가지고 있는 기술들입니다. 그러면 왜 제가 사업화 하지 않느냐? 고 질문 하실 수 있는데, 제 전공분야는 표면처리와 그와 연관된 관련 기술의 기술개발 만 해 온 사람입니다. 기술개발만 한 사람들은 사업화에 대한 돈과 여러가지 행정분야에 대해 부족하고, 기술은 수요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해야 최대한의 기술이익을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기술개발을 할때 이런 기술이 있으면 돈이 되겠구나 하는 판단이 서는 기술들만 열심히 개발했습니다. 물론 정부 기술개발 자금으로 쓰는 기술개발은 하면서 말입니다. 예를 들면 폐수처리제용 무기응집제는 근무시간 이외에 집 배란다에서 밤 늦게까지 3년을 실험했지요. 그렇지만 실제 폐수처리하는 업체에서는 기술에 관심은 보이는데 공짜로 또는 기술 보여주면 등의 문의만 있어서 지금까지 주인을 못만나고 소개하는 것 만으로 만족하지요. 어떤 폐수 든지 미량의 저렴한 특정 환경친화적 무기물을 넣고 저으면 용해되어 있던 물질이 응집되고 COD 가 반이하로 감소하는 그런 기술이 제가 가진 폐수처리 기술들의 특징입니다. 제가 개발한 다른 여러가지 기술들은 특징이 기존 현장에서 사용하는 기술보다 저렴하고 환경친화적이고 처리공정이 간단하고 처리 시설비가 적게드는 이런 기술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러면서 특허는 내지 않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특허는 공정 기술에서는 누구나 도용할 수 있고 관리가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저는 조급해 하지 않습니다. 기술은 그것을 가질만한 자격이 있는 주인이 있습니다. 저는 그런 사람 찾으면 기술 이전을 할 것입니다.
두서없이 적은 글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최근에 제가찍은 사진 한장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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