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 초저렴 폐수처리 장치 가능기술(4)
앞에서 초고속 폐수처리를 무기물로 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 했었습니다. 그리고 3년의 각고 끝에 4가지의 배합 조성물을 개발 했다는 것도 이야기 했었습니다. 오늘은 4가지 중 마지막 처리제인 수용성 색소를 초고속으로 흡착 침전시키는 처리제를 소개하겠습니다.
얼마전에 독일 유명 화학소재 제조회사와 손잡고 국내 업체들(페인트 회사 등)에 분산제, 레벨링제와 같은 화학제를 수입 판매하는 분이 면담을 원해서 만났습니다. 저를 찾아온 이유는 수용성 절삭유 처리제에 대한 블로그 글을 보고 확인 차 온 것입니다. 이분은 폴리머로 수용성 절삭유를 물과 분리하는 처리제를 수입 공급하는데, 제가 개발한 무기응집제의 정보를 얻기 위해서 입니다. 이 분과 이야기 하면서 갑자기 제가 15년 전에 가졌던 꿈이 다시 생각났습니다. 제가 그 당시 낮에는 정부의 표면처리 기술개발 연구를 연구원에서 하고, 저녁에는 집에서 자연에 존재하는 무기물인 흙과 같은 것으로 온갖 종류의 폐수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이 틀림없이 있으며, 그것을 개발하고 만다는 꿈으로 열심히 실험을 했었습니다. 왜냐하면 유기물인 수용성 폴리머로 할 경우 폐수처리 후에 잔존하는 유기물이 COD를 높일 수 있고, 친 환경적인 원료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무기물로 처리하면 슬러지가 많이 나온다고 말들을 하는데, 슬러지가 부피 상으로는 커 보이지만 대부분이 수분이므로 필터프레스로 압축하면 양이 많지 않고 슬러지에 절삭유와 무기물만 섞여 있으므로 재활용의 가능성도 큽니다.
그래서 친 환경적인 무기물로만 오랜 시간을 쓰레기 침출수, 연초공장 니코틴 함유 폐수, 도금 폐수(시안, 크롬 혼합폐수), 피혁 폐수, 염색 폐수, 아미노산 폐액 폐수를 초고속으로 처리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했습니다. 제가 개발한 무기물을 초기에 사용하면 처리비가 상당히 절약될 수 있는 방법도 개발했습니다.
그러나 제 마음속에 뭔가 부족하고 불만적인 요소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폐수의 색소 제거 문제였습니다. 이것은 무기물 처리제로서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나온 색소 제거 처리 기술들 말고 무기처리제로 완벽하게 한방에 해결할 방법이 없을까 하는 고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코카콜라를 마실 때 마다 검은 빛을 띠는 색소가 무엇인지 궁금했습니다. 조선간장을 볼 때 마다 색깔을 내는 색소가 무엇일까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원 액과 반응하지 않고 색소만 잡을 수 있는 무기응집제를 연구하기 시작했습니다. 실패만 매일 하던 어느 날 콜라, 간장, 먹물, 우유 등(아래 사진 참조)을 바이엘에 담은 후 유기물과 반응을 시킨 무기물을 넣고 흔드는 순간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색소만 잡혀서 그대로 침전하고 맑은 물이 위에 있는 것입니다. 그때의 제 기분은 여러분은 상상을 못하실 것입니다. 저는 소리 쳤습니다. 야 찾았다고 ~~
그때 처리한 바이엘 샘플들을 밀봉하여 캐비넷에 넣어 둔지 15년 만인 최근에 꺼내서 본 순간 또 한 번 놀랐습니다. 침전된 상태 그대로 15년 동안 있었는 것입니다. 색깔은 약간 바랬지만 거의 변화가 없는 모습이었습니다. 아래에 사진을 첨부했습니다. 제가 이 처리제 이름을 미라클로 작명을 붙였습니다. 저에게는 그 때 그 흥분되었던 환희의 순간이 기적의 순간이었기 때문입니다. 그 후에 무기 폐수처리제 연구는 더 할 내용이 없어서 종결 했습니다.
본 처리제의 적용 분야는 수입하는 고가의 수용성 제품의 색소의 성분을 알고 싶은 경우, 분리하기가 불가능 하다고 생각되는 수용성 색소 추출 필요성 있을 때 등 입니다. 침전된 색소는 필터링으로 분리하여 수거하고, 침전되어 있던 사용된 처리제는 간단한 재생처리 후 재사용 가능합니다.
사진 색소 제거제로 응집 침전시켜 맑은 물을 만든 샘플 일부(15년 전 처리 된 샘플들 보관하였다가 최근 촬영했는데 색깔이 바랬지만 침전 상태 변화가 거의 없음) 왼쪽부터 질산철, 먹물, 은도금액, 황산니켈, 우유, 유기폐수, 메칠렌 블루, 도금단지 저농도폐수, 콜라
사진 색소 제거제로 응집 침전시켜 맑은 물을 만든 샘플 일부(15년 전 처리 된 샘플들 보관하였다가 최근 촬영했는데 색깔이 바랬지만 침전 상태 변화가 거의 없음) 왼쪽부터 황산구리, 시안화금, 메칠렌블루, 나무액즙, 간장, 프린트 잉크,암모니아, 질산철, 간장